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김주현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제재, 미루기 어려워…"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위원장-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9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제재안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금융시장이 어렵지만 이런저런 핑계대고 모든걸 다 미뤄둘수는 없었다"며 "연말도 다가오고 해서 정리할 건 빨리빨리 하나씩 정리하자는 생각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의 '손 회장 제재안을 오늘 정례회의에 상정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에서 라임 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한 손 회장의 제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4월 라임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결정하고, 금융위에 넘긴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금융위는 지난 7일까지 6회에 걸쳐 안건소위원회를 열고 제재안을 논의한 뒤 이날 정례회의에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안건소위는 제재대상자와 금감원 검사국의 진술을 대심제 형식으로 번갈아 들으며 대립하는 양측의 주장을 검토하는 과정이다.

 

김 위원장은 다만 징계수위와 결정에 대해선 미리 이야기 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금감원에서 대표 의견이 오면 소위에서 여러가지로 검토를 한 뒤 합의를 하게 된다"며 "9명이 모여서 논의를 해야하는 합의제이기 때문에 오늘 회의가 어떻게 될거라 미리 얘기하는건 이상하다"고 했다

 

한편 정례회의에서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가 확정되면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손 회장의 연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는 해임권고-직무정지-문책경고-주의적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이 금지된다.

 

라임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CB(전환사채)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펀드의 주식 가격이 폭락해 환매가 중단된 사건이다. 피해액은 1조6000억원에 달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