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민의힘 참여 없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정의당, 기본소득당, 무소속 의원과 함께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이태원 10·29 참사의 명복을 빌며 국민께서 가슴 아파 하신다"며 "대책 마련에 정치권이 시급히 나서야 한다는 절절함이 담겨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의당과 오늘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2시 30분 경에 제출하기로 했다"며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도 함께 참여하기로 마음을 모았다"며 "오후 2시 30분에 의안과에 같이 가는 분은 위성곤 민주당 정책수성,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 용혜인 상임대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함께 참여하시겠다는 분들은 정확히 집계 안됐지만 18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국정요구서를 제출하냐는 질문에 "국회 운영위원회가 진행중이라서 양당 수석간 의견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며 "참여를 요청했으나 부정적인 기류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함께 한다면 국정조사가 더욱 힘 있게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민적 궁금증과 참사가 벌어진 것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다시 한번 국민의힘에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끝까지 참여 안 한다면, 야당 의원들이 같이 국민이 원하는 방향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다만 조정훈 시대전환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지금 국정조사는 정쟁의 폭죽이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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