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7일부터 4일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제24차 아·태 지역 예탁결제회사 총회(ACG)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ACG는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WFC) 내 5개 지역 예탁결제회사(CSD) 협의회 중 하나로 1997년 11월에 설립됐다.
'불확실성의 바다를 항해하는 금융업계(Financial Industry, Navigating the Sea of Uncertainty)'를 주제로 세계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도전과제와 극복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ACG 의장을 포함한 19개국 21개 기관 ACG 회원국, WFC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ACG 총회가 개최됐다"며 "이번 총회가 참가 기관 간 지식 공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3번째 ACG 총회 개최로 최다 개최기관이 됨과 동시에 선진 예탁결제회사(CSD)로서 역할·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예탁결제산업을 넘어 금융협력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주제를 다룸으로써 아시아 국가 간 금융협력 방안 모색의 장을 마련했다"며 "국제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아·태 지역 증권 관계기관들과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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