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1위인 KT&G가 독자 혁신기술에 기반한 신제품 '릴 에이블(lil AIBLE)'을 선보이고 제품력을 앞세워 매출 비중 확대에 나선다.
KT&G는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릴 에이블(lil AIBLE)'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lil AIBLE PREMIUM)' 두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이날 임왕섭 KT&G NGP(넥스트 제너레이션 프로덕트) 사업본부장은 "하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회사들이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T&G는 올 2월부터 10월까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전자담배 시장 성장 동인이 '릴 하이브리드'인 만큼 올 연말까지 1위 수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새롭게 선보이는 '릴 에이블'은 '울트라 블루', '에어리 화이트', '에나멜 레드', '탄 그레이'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프리미엄 모델은 블랙 한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릴 에이블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세 가지 종류의 전용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임 본부장은 "기존에는 하나의 원료를 가지고 맛과 향에 변화를 주었지만 '릴 에이블'은 세 가지 원료물질이 다르다"며 "원료물질이 다르면 각각의 디바이스가 필요지만 하나의 기기로 세 종류 스틱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도 적용돼 소비자의 편의성을 한 차원 더 높였다. 향후에도 기술혁신과 과학적 역량에 기반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릴 에이블 프리미엄'은 기본 모델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OLED 터치스크린을 더해 편의기능을 강화했다. 전용 앱(App)을 통해 메시지나 전화 알림, 날씨 및 캘린더 정보도 확인이 가능해 소비자 편의성과 제품 차별성을 극대화했다.
가격은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20만원, 기본 제품이 11만원이다.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인증 및 회원가입 후 할인코드를 발급받으면 각각 16만7000원,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임 본부장은 가격 경쟁력에 대해 "가전제품이든 소비재든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제품이 존재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해 함께 출시했다"며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니즈와 시장 동향, KT&G가 가지고 있는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고려해 (가격)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해외 수출에 대해서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G는 PM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사 궐련형 전자담배 해외 수출을 전개하고 있다. 이 유통계약은 내년 10월까지 예정돼있다. 임 본부장은 "신제품의 국내 판매가 호조라면 PMI를 통해 해외 판매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자담배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임 본부장은 "2025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 50%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도 높이면 2030년에는 매출 비중 100%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가까운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은 11월 16일부터 전국에 있는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 5개소와 전용 온라인몰 '릴 스토어', 서울권역 편의점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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