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가 막을 올렸다.
9일 금융투자협회는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6대 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후추위는 이사회 소속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 총 5명으로 구성됐다. 공정성을 위해 후추위 구성원은 공개되지 않는다.
나재철 협회장 임기는 3년으로 다음달 말 종료된다. 후추위는 이후 선거 공고, 서류 마감, 면접 심사, 후보 선출, 선거운동, 본선거 순으로 선거 일정을 진행한다. 정회원사 절반 이상이 참석한 총회에서 과반의 표를 획득해야 하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 2인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현재 출마 의사를 밝인 인물은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등 6명이다.
한편, 나재철 회장은 고심 끝에 연임에 도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달 초 "협회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에 무엇보다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추진했던 과제들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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