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10일 부사장 4명, 전무 6명을 포함해 승진 30명, 전보 22명 등 총 52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임원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다.

이번 인사에서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전무)가 부사장으로, 윤영식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실장(전무)가 같은 본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현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전무)도 부사장으로, 박민희 현대리바트 영업본부장(전무)가 부사장이 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가 전원 유임되는 안정 기조 속에서 성장과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신규 사장 승진자는 없으나,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전문성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젊은 인재를 대거 중용해, 차세대 리더를 각 계열사의 핵심 포지션에 전진 배치한 게 특징"이라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고 핵심 경쟁력을 극대화해 그룹의 미래 혁신과 지속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