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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킹달러' 약세 지속…정점두고 갑론을박

환율 6주만에 1300원대 '진입'
중간선거 공화당 지위 가능성
"속도 조절 기대감 높은건 사실"
"추세 전환으로 보긴 아직 일러"

원·달러 환율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유토이미지

1444원까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가면서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의견과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 22일(1393.6)이후 6주만에 13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는 원·달러 환율이 약 2개월 만에 1360원대를 기록한바 있다. 지난달 1444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15일 만에 5% 하락한 것이다.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온 이유는 미국 중간선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공화당은 현재 집권당인 민주당에 비해 재정지출 확대에 부정적인 만큼 물가상승 압력이 제어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물가상승 압력이 약화되면 금리상승 속도와 폭이 줄어들어 달러화만 강세를 보이는 '킹달러' 현상이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CNN은 하원은 공화당이 204석, 민주당 187석을 차지하고 상원에선 공화 49석, 민주 4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이달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여지를 제시한 발언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며 이와 관련해 다음 회의 때 논의할 예정이다"며 "이르면 다음 회의가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회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단계적 폐지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도 원화 반등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제로 코로나 해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점진적인 중단을 검토 중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에 대해 중국 지도부가 제로 코로나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정점 통과에 대해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이달 FOMC 회의가 매파적이었다고 평가받지만 한편으론 내년 1분기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와 속도 조절 기대감도 동시에 높아진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반면 NH투자증권 권아민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긴축, 중국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현재 상황을 방향성 전환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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