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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COP27 앞두고 글로벌 리더 설문조사 발표…'위장환경주의' 경계

글로벌 기업 임원들이 유엔기후변화혀약 당사국총회(COP27)에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지속가능 경영 의지도 다시 확인됐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2022 기후행동 점검' 리포트 국문보을 발표했다.

 

이 리포트는 지난 8월과 9월 전세계 14개국 주요 산업 분야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COP27과 관련해 우려와 활동 등을 물어 작성됐다.

 

리더 중 75%는 COP27에서 "지속적 변화에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 응답했으며 87%는 "지속가능성 행동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경제적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딜로이트는 지속가능성과 환경에 대한 투자가 기업의 이윤창출 목표에 배치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짜 환경보호, 위장환경주의에 대한 경계도 당부했다. 기업의 명확한 환경보호 전략을 진행하기 위한 조치로, 친환경 기술 투자 위험도를 낮추고 새로운 정책을 도입해야한다고도 당부했다.

 

대다수의 기업 리더들은 지속가능성과 환경에 대한 투자에 우호적이었다. 응답자의 87%가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한 행동에 투자할 경우 장기적으로 경제적 이득이 있을 것"이라 답했으며,75%의 경영진은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면서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75%가 "이번 COP27에서 파리협정에 부합하는 유의미한 결론이 도출될 것"이라는 데 동의하는 등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외부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일부 기후 및 지속가능성 전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표출됐다. 45%가 당분간 지속가능성 노력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중요한 해결 과제로 기후 안보 위험 대응, 위장환경주의 타파, 공정전환 등이 제시됐다. 기후 안보 위험이 응답자 중 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위장환경주의와 공정전환이 각각 41%로 그 뒤를 이었다. 63%는 정부가 "위장환경주의에 강경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위장환경주의는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기업을 홍보하는 것을 뜻한다. 환경 지속가능성에 투자하는 기업들에게 큰 타격이다. 실제로 응답에 참여한 기업 중 66%가 자사가 소속된 산업에서 위장환경주의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EMEA)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70%가 위장환경주의에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새로운 규제와 정책 필요성도 공감했다. 47%가 "정부의 기후 및 회복탄력성 정책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으며 51%는 탄소세, 55%는 "새로운 규제와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5%가 '새로운' 규제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봤으며 기존 규제의 시행이 우선이라는 비율은 27%에 그쳤다. 정부가 보장제도 및 보조금 등 친환경 기술에 대한 투자 위험 최소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57%에 달했다.

 

개발도상국의 탈탄소화를 위해 R&D와 클린에너지 개발 등 기술 개발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기술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 기업들도 25%, 기후행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이며 실제 많은 기업 리더들이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답했다. 파트너로는 비정부 기구가 62%, 학문기관 50%, 행동단체 44% 순서였다. 협력 파트너에는 R&D 지원이 69%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해 저탄소 전환을 위해 기술개발을 중시하는 기업들의 인식과 같은 양상을 보였다.

 

백인규 한국 딜로이트 그룹 ESG 센터장은 "이번 COP27에서는 지난 파리협약에 따른 기업들의 목표와 실행여부, 진전사항 등을 점검하는 '전 지구적 점검'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점검 결과에 따라 기업들의 기후행동 전략과 실행 속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한다"며 "본 서베이는 기업들의 기후행동 의지와 대응 전략을 점검하고 기후행동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우선순위를 전반적으로 확인해 COP27에서 도출된 합의사항들의 실행가능성과 의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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