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노조가 70년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진천 BC사업장에서 전날 오후 12시부터 오는 14일 오전 7시까지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공장은 비비고 죽과 비비고 김치, 햇반을 생산한다.
전체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총파업이 아닌 부서별로 순차적으로 벌이는 부분파업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고 있다. 다만 노조는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제품 생산 공급에 차질 등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조와의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 6월부터 교섭을 진행했으며 9월 26일 11번째 협상에 나섰다. 사측에 포괄임금제 폐지, 상여금 연간 16.6% 지급, 노동시간·휴일·휴가 개선,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을 요구했지만 CJ제일제당 측은 인건비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들며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
노조는 협상이 난항을 빚자 조합원 임시총회를 소집,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총파업을 결의했다.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가운데 96.27%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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