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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빙그레도 오른다…유제품 가격 인상 대열 합류

빙그레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을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11월 중순 이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나나맛우유(240ml)는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인상되며, 그 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굿모닝우유(900ml)는 8%, 요플레 오리지널은 16% 인상될 전망이다.

 

빙그레는 "원유가격 인상과 함께 설탕, 커피 등 원부자재 가격과 에너지 비용, 물류 비용, 환율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조원가가 급등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로 우유 제품 출고가 약 8% 인상 공문을 보냈으며 전날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우유제품의 가격을 오는 17일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지난 3일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당 49원을 인상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음용유(흰우유)용 원윳값은 기존 947원에서 996원으로 약 5.2% 오른다. 다만 올해는 10월 16일부터 연말까지 리터당 52원의 인상분을 소급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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