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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日 관광객 복귀…파라다이스, 3분기 실적 개선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전경.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가 일본인 관광객 수 급증에 따라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입국 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폐지와 한일 간 상호무비자 정책 부활 등으로 카지노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8.52%) 급증한 1만65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월초 1만2000원대까지 주가가 하락했었으나,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하는 모양새다.

 

올해 3분기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 1895억원,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6%, 697.1%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42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 호텔 부문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150%의 매출을 달성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매출은 일본 VIP가 견인한 드롭액 증가와 서울 워커힐 사업장 홀드율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148.0% 증가한 715억원을 기록했다"며 "복합리조트도 카지노 매출액 증가와 여름 성수기 시즌에 힘입어 호텔 평균 객실 판매 단가(ADR)가 상승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최고 매출액인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통해 일본 VIP 비중이 높은 카지노 사업,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인 호텔업 등 파라다이스의 투자포인트를 증명해냈다"며 "아울러 3분기 영업이익 383억원은 2019년 3분기 411억원을 기록한 이래 3년 만의 최대치"라고 분석했다.

 

증권업계 기업분석보고서를 보면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이 2만2000원으로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현대차·삼성증권 1만9000원, KB증권 1만8000원 등이다.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향후 한일 주요 항공노선 증편 본격화가 기대되는 만큼 일본 고객 접근정의 추가 개선 여지도 풍부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기준 한일 간 주요 노선 운항 편수는 1884회로 9월 대비 37%나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전의 월평균 운항 편수와 비교하면 47%에 불과하다"며 "적어도 2023년 상반기까지는 일본 고객 지표의 성장세 관측될 것으로 판단한다. VIP(하이롤러)에서 일반VIP, 매스(VIP를 제외한 일반 고객)로 이어지는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화정 연구원은 "중국은 여전히 제로코로나 정책을 견지 중인 만큼 중국 고객 접근성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중국VIP 지표는 2023년 연중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공동부유 기조 속 VIP 게임 규제를 고려할 때, VIP보다는 일반VIP나 매스 고객 위주의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심스럽지만 내년 3월 이후 중국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전환사채 오버행 물량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전환사채 물량은 상장 주식 수 대비 14.6%로, 전환가액은 주가보다 낮은 1만5066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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