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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킹달러 '추가하락' 전망 속속 등장…안정세 맞나?

일주일 사이 100원 급락…긴축 끝 보여
연준의 속도조절 기대가 투자심리 자극
추가하락은 시기상조지 안정세는 '코앞'

원·달러 환율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유토이미지

원·달러 환율이 연말 1500원대로 진입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례적인 급락(원화값 급등)으로 13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선 아직 추세적인 하락은 시기상조지만 안정세를 앞두고 있다는 의견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일주일 전 1419.20원(4일 종가)을 기록하던 원·달러 환율은 일주일사이 100원이 넘게 떨어졌다. 지난 11일에는 하루사이 59.10원 떨어지기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11월 6일(64.8원) 급등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일일 변동폭을 기록했다.

 

환율이 급락한 것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지났다는 인식 때문이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7% 올라 시장 예상치(7.9%)를 크게 밑돌았다.

 

연준이 예의주시하는 핵심 CPI가 전년 대비 6.3% 상승에 그치며 4분기 들어 핵심물가 상승률 둔화가 확인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물가 정점 기대가 가시화되며 전 세계적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조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의 물가가 고점을 통과했다는 기대와 함께 강달러 기조가 다소 누그러들었다는 점은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또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 것도 달러약세에 힘을 보탰다. 미 공화당은 민주당에 비해 재정지출 확대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이 약화돼 통화긴축 흐름도 약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자연스럽게 '킹달러' 현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원화 약세가 달러 초강세에 편승한 것이었던 만큼 지난 3일 이후 달러화 되돌림 이상의 원화 강세는 숏커버 등에 의한 언더슈팅 국면으로 판단한다"면서 "원화는 단기간 내 1310~1345원 범위 내 등락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아직 완전히 환율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이른 감이 있으나 그동안 환율상승속도가 너무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며 "다시 상승할 가능성은 열어둬야 하나 기준금리 인상도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환율이 오른다 해도 전 고점 보다는 낮게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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