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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2023 수능]국어영역, 지난해보다 쉬웠다...독서에서 판가름

2023 수능 국어영역, 지난해보다는 쉬웠지만 변별력 챙겨
EBS 충실하게 공부했을 수록 유리하게 출제...연계율 51%
선택과목간 점수차는 불가피, 지난해보다 더 벌어질 수 있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2023학년도 국어영역 시험지와 수능 필적 확인 문구

코로나19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교시 국어영역이 지난해보단 쉬웠지만 분별력은 챙긴 것으로 평가됐다.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된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10시까지 진행됐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총 50만8030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35만239명, 재수생과 'N수생' 등 졸업생 응시자는 15만7791명이다. 올해는 최대 'N수생' 몰린 시험으로 26년만에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비율이 가장 낮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국어영역에는 50만5133명이 응시했으며, EBS 연계율은 51.1%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총평으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2022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에 비해 조금 쉽게 출제됐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이도"라며 "최상위권 기준으로 예년보다 난이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수험생들이 어려워 했을 고난이도 문항으로는 12번과 17번을 꼽았다.

 

17번 문항은 가장 어려웠을 문제로 추정되고 있지만 EBS에 나오는 관련 지문이었다. 종로학원은 지문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이과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선택과목 간 점수차를 더 벌릴 수 있는 문항이라고 평가했다.

 

진학사도 17번 독서 문항에서 등급이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기초 대사량을 다룬 과학(생명) 지문의 경우, 1800자가 넘는 길이인 데다가 최근 출제되지 않았던 그래프 해석까지 동반됐다는 설명이다.

 

이투스에듀 역시 17번 문항이 단순 과학 지문이 아닌 사회 과학 영역인 통계 분석의 '최소 제곱법' 내용 결합돼 있어 독해에 어려움 겪는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언어와 매체'에는 문법이 포함돼 있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학년도 수능 출제본부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독서', '문학',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등 출제 과목별 교육 과정에서 제시한 목표와 내용을 바탕으로 해 출제됐다. 폭넓고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대표 문항 유형을 살펴보면, 공통과목에서는 '독서' 과목에서 중요한 내용 요소로 설정하고 있는 '주제 통합적 독서(상호 텍스트성)'를 문제화한 4∼9번 문항, '문학' 과목에서 중요한 내용 요소로 설정하고 있는 '작품의 수용과 소통'을 문제화한 22∼26번 문항 등이 주목된다.

 

선택과목에서는 '화법과 작문' 과목에서 중요한 내용 요소 중 하나인 '정서 표현의 글'과 '대화'를 연계해 문제화한 '화법과 작문' 38∼42번 문항, '언어와 매체' 과목에서 중요한 내용 요소로 설정하고 있는 '매체 자료의 수용 및 생산'을 문제화한 '언어와 매체' 40∼43번 문항 등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EBS를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일수록 체감 난이도는 더욱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금년도 수능 역시 선택과목 간 점수차는 불가피하고, 점수차는 지난해 2점보다 더 크게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 1등급 컷은 언어와 매체 84점, 화법과작문 86점이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커트라인 점수가 상향될 것으로 봤다. 더불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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