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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국제금융센터, 세계경제 성장률 올해 3.1%→ 내년 2.3% 둔화…통화긴축 파장 경계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가 지속될 경우 통화긴축 정책이 추가로 강화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

 

17일 정현민 국제금융센터 리스크분석 본부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 세계경제 동향 및 2023 전망'에서 이 같이 말했다.

 

현재 주요 투자은행(IB)는 경제성장률이 올해 3.1%에서 내년 2.3%로 둔화할 것으로 보고, 성장률이 2%를 하회할 경우 장기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민 본부장은 "내년 노동시장과 서비스 소비가 회복되며 성장세를 지지할 수 있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투자가 감소하고,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주거용 건설이 10~20% 감소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성장률이 0.5~1.0%포인트(p) 감소해 장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최근 2년의 금융지표 추이 및 '23년 시장 전망 컨센서스●/국제금융센터

◆내년, 고용·서비스 성장 이끌지만…에너지, 투자감소로 성장률 둔화 할것

 

이날 정 본부장은 미국의 경우 고용 및 서비스 소비가 회복되며 경기하방을 지지할 수 있지만, 고금리에 따른 투자 감소, 긴축정책의 여파로 완만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해외IB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금리수준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보고,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내년 말까지 연준 물가목표(2%)를 상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물가 추이를 판단할 때 비중 있게 참고하는 지표다.

 

유로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확보 불확실성, 중국의 경기부진 등이 회복 모멘텀을 제약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고물가에 따른 소비위축과 에너지 집약 산업의 생산활동이 둔화되며 유로존의 분기별 성장률은 내년 1분기 -1.4% 역성장한뒤 4분기 1.4%로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며 "경기침체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정책을 완화하더라도 고물가 지속시 제약적 수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중국과 관련해 제로코로나가 완화하며 경기부양 등으로 5%에 근접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프라 투자를 위한 정책지원규모가 GDP의 2%에 달해 주요국 대비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단, 선진국 수요위축 등으로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미국의 기술견제로 인한 자본유출 압력이 심화될 경우 경기 회복력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3년 취약지대/국제금융센터

◆내년 달러 약세시, 주식·채권 모두 상승 기대

 

한편 이날 김용준 시장모니터링 본부장은 물가·금리가 정점을 통과하면 주요국 통화정책의 방향이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가 약세하고, 주식과 채권가격이 모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요한 것은 달러의 약세폭이다. 김 본부장은 "주요투자은행(IB)들의 방향성은 유사하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달러의 약세폭"이라며 "이는 미국과 주요국간 상대적인 금리차와 세계 경제 성장 경로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가 연착륙 또는 얕은 침체에 빠질 것이란 현재의 컨센서스가 악화될 경우 안전자산이자 상대적인 고금리인 달러화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주요투자은행(IB)은 내년 5월 정책금리가 고점을 찍고, 1분기중 시장 금리가 정점을 찍은뒤 하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고점을 찍더라도 연준의 양적긴축 등이 계속될 수 있어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금리와 물가가 고점을 찍고 주요국의 정책전환이 있은 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내년 주식과 채권은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본부장은 "내년 기업 실적 성장 둔화는 부담이지만 밸류에이션이 회복되며 주가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며 "하반기 고물가의 점진적 하락세와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로 선제적 반응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황 개선 시기와 수출회복 전망이 주요 변수다. 김 본부장은 "대외 수요 둔화로 국내 대형 수출주에 대한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2분기 이후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날 김 본부장은 내년 취약지대로 ▲미 국채 유동성 저하 ▲주요국 통화 전쟁 ▲디레버리징에 따른 신용 여건 악화 및 기업들의 디폴트 우려 등 신용등급 강등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기업 디폴트율이 미국, 유럽 등에서 올해보다 내년 세 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부동산 업체의 20%는 미분양 아파트 등 재고자산 평가액을 현 시세로 할 경우 파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가계자산의 70%는 부동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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