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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경기침체로 역실적장세 예상...실적 둔화 우려 없는 업종으로 대응해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0.95포인트(0.44%) 하락한 2477.45로 장을 시작한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1336.0원에 출발했다. /뉴시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3분기의 실적하락에 이어 4분기에도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증시는 역실적 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의 상장기업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직전분기 대비 30% 넘게 감소하면서 기업들의 실적 하락이 가시화됐다. 증권사에서는 역실적 장세에 저밸류에이션, 실적 둔화 우려가 크지 않는 업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9% 하락한 2442.90에 거래를 마쳤다. 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던 코스피는 차익 실현 물량의 출현으로 2400선에서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둔화하고 긴축 기조 속도 조절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강세를 띠었으나 전문가들은 기업의 실적 하락 가시화로 국내 증시의 상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그동안 금리인상 이슈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 하향이 증시에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국내 증시는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국내증시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상장사들의 이익 추정치 상향이 확인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경기 상황이 전반적으로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 중이다"며 "추세적인 상승에 필요한 기초체력(펀더멘털) 동력의 약화는 심화되고 있는데 증시는 물가, 통화정책 이슈 등으로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물가, 통화정책에 일희일비하는 동안 경기 하방압력은 꾸준히 높아져 왔다"며 "금리인상 이후 6개월이 지나는 22년 4분기부터 경기침체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역실적 장세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이익 추정치 하향과 지수 상승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중한다"며 "코스피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더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받아들이거나 이익 추정치 상향 전환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역실적장세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업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 10월 물가 둔화 및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상 폭 조절 발언으로 증시의 상승 랠리가 이어졌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인상 기조 지속 및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로 이익 개선은 쉽지 않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고, 실적 둔화 우려가 크지 않은 업종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보험, 화장품·의류, 은행, 자동차, IT하드웨어, 필수소비재, 상사·자본재, 통신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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