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가 우주항공 산업에 동참한다.
큐알티는 2024년 말까지 국책과제 '우주급 다이오드 부품 개발'의 신뢰성 및 방사선 시험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큐알티는 우주항공 분야의 핵심 반도체 부품 중 하나인 쇼트키 다이오드(SBD) 시험 수행을 맡게 된다. SBD는 일반 다이오드와 달리 금속과 반도체의 접합으로 이루어져 순방향 전압강하가 낮고, 스위칭 속도가 빨라 시스템 효율성이 높다는 강점이 있지만, 동시에 누설 전류 제한을 위한 철저한 설계 검증이 요구된다.
우주항공 분야에 필수 적용되는 미국 국방성 군사 표준 규격 '밀스펙(MIL-STD-750)'에 따라, ▲기계적 충격 시험 ▲환경 시험 ▲수명 시험 ▲패키지 시험 ▲방열 시험 ▲방사선 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해 품질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방사선 시험의 경우, 내년 상용화를 앞둔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를 활용해 진행된다.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지원을 통해 큐알티가 국책과제로 세계 최초 개발한 테스트 장비다. '세덱스(SEDEX) 2022'에서 최초 공개된 해당 장비는 향후 반도체 품질 향상을 위한 데이터 확보와 해외 기술 의존도 감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수 큐알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주 환경의 특성상, 지구 대기권 밖의 급박한 온도 변화와 방사선으로부터 장비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부품 안전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30년 이상 쌓아온 정밀한 신뢰성 평가와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 항공우주 부품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내고, 나아가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및 자율주행, 위성, 발사체 등의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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