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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유통가, '월드컵 집관족' 잡기 총력…침체된 분위기 살아날까

CU에서 모델이 '쏘니 챌린지'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 /BGF리테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대규모 길거리 응원 대신 집에서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을 사로잡기 위해 먹거리 할인전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CU는 유통 업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해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CHEER UP 코리아, 파이팅 SONNY!'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CU는 이달 초부터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직관 투어 스탬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보름 동안 1만 명이 넘는 응모자들이 몰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당첨자 5명에게는 내년 초 토트넘의 빅매치를 관전할 수 있는 티켓, 숙박과 항공권, 스타디움 투어 등이 포함된 직관 투어 특전을 제공한다. 물가안정 기획전, 월클 시리즈 상품을 구매해 적립한 스태프로 이벤트에 참여(10회 중복)할 수 있다.

 

포켓CU와 CU SNS에서는 댓글 이벤트를 통해 11월 28일 가나전 서울, 부산, 광주 지역 CGV 상영관에서 당첨자들을 초대해 응원전도 펼친다. 해당 이벤트에는 지금까지 1만5000여명이 응모했다.

 

CU는 이러한 축구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21일부터 직관 투어 2차 이벤트인 #GO쏘니 챌린지를 연이어 진행한다.

 

#GO쏘니 챌린지는 손흥민 선수의 시그니처 세레모니인 '찰칵' 포즈를 취하거나 공을 차는 슈팅 영상을 촬영해 #GO쏘니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피드에 올려 참여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모델들이 만쿠만구 치킨을 소개하고 있다. /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과 GS25는 먹거리 할인행사를 펼친다. 세븐일레븐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즉석치킨'을 40% 할인 판매 한다. 후라이드치킨 한 마리 양을 절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만쿠만구치킨'은 원통형 케이스안에 닭다리 부위를 튀긴 '점보닭다리(2개)', '매콤넓적다리(2개)', '점보통다리(1개)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들어 즉석치킨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0%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달(11월1~20일)만 봐도 들어 즉석치킨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40% 상승했다. 이는 10월(30%)과 9월(25%)에 비해서도 대폭 상승한 수치이며 월드컵 기간 동안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원스피리츠와 손잡고 대한민국 축구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원소주 스피릿 특별 패키지'를 21일 선보인다. GS25 주류 매출 1위 상품인 원소주 스피릿의 상징성을 활용, 대한민국 축구팀의 승리에 대한 강한 염원을 표현한 특별 이벤트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원소주 스피릿 특별 패키지는 총 3종으로 제작됐다. 원소주 로고와 라벨을 디자인 한 남무 디자이너와 힙한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샘바이펜 작가가 패키지 디자인을 맡았다. 남무 디자이너는 '우리는 이미 이겼다(We've Already WON!)'이라는 슬로건을, 샘바이펜 작가는 '승리를 위하여, 하나를 위하여!(For the Won, To the On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패키지 디자인을 진행했다.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에서도 월드컵 할인전이 열린다. 홈플러스는 단독으로 선보이는 신상품 '철판에 잘구운 메메오징어'와 '코주부 클래식 육포' 2종을 오는 23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50% 할인 판매하고, '세계맥주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한다. 하이네켄, 코젤 등 60여종에 이르는 세계맥주를 4캔 구매 시 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11번가는 야식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쿠폰 상품을 마련했다. 도미노피자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BHC 후라이드+양념치킨, 롯데리아 불고기 버거 세트 등 각 브랜드별 대표 인기 메뉴의 쿠폰을 기획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과일·음료·스낵류 등 '응원간식'도 한 자리에 모았다.

 

업계는 월드컵 특수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한국이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내수 진작 효과가 있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당시 16강 진출로 약 7350억원의 추가 민간 소비지출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 참사로 연말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경기 침체가 심화됐다"며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가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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