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이 광주시에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시 북구 일대 약 31만㎡ 규모의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에 대지면적 약 3만3060㎡ , 연면적 30만㎡ 규모의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 건립 계획을 담은 사업제안서를 지난 18일 광주시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광주를 중심으로 랜드마크 타워, 역사문화공원, 쇼핑몰 등이 공존하는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복합쇼핑타운 '챔피언스 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더현대 광주가 핵심시설로 역할을 하고 ▲6만㎡ 규모의 특급호텔 ▲대형 SPA 등 상업시설이 갖춰진 '챔피언스몰' ▲프리미엄 영화관이 들어설 전망이다.
더현대 광주에는 '명품 전문관'도 들어선다. 국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중국·동남아시아 등 해외 관광객 유치를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지역사회와 선순환·공동의 이익 창출을 목표로 ▲상생공간 마련 ▲현지법인 운영 ▲지자체와 상생사업 지속 추진 등 '3대 상생 추진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의 영업면적은 향후 설계 단계에서 확정될 예정"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유통 플랫폼인 더현대 서울보다 연면적이 50%가량 넓은 만큼 압도적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세계그룹은 이날 광주시에 사업제안서와 계획서를 내놓았다.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건립을 공언한 광주신세계는 우선 백화점 인근 이마트 부지와 인접 주차장을 더해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쳐 파크'(Art & Culture Park)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접수한 계획서에는 사업에 따른 도로 선형을 변경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광주신세계는 83m 길이의 광주시 도로를 사업 부지로 편입하는 대신 117m 길이의 대체 신규 도로를 개설, 광주시 도로를 'ㄱ자' 형태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 대책으로는 백화점 인근 대로에 지하차도 건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과 별도로 광주신세계 확장을 위한 행정적 절차에 들어갔다"면서 "어등산 스타필드 건립은 현재 (광주시와 특정 건설사간)진행 중인 소송 등이 마무리되는데로 추진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투명성·공정성·공공성이라는 대원칙 아래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오전 시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복합쇼핑몰 유치와 추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초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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