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근본적으로 부동산 세제, 대출 규제 등 과도한 부동산 규제를 정상화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전에 진행된 윤 대통령과 한 총리의 주례회동 및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의 윤 대통령 발언을 소개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최근 부동산 경기 위축이 부동산 PF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과할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을 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지난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 외교 행보에 대한 성과와 소회를 한 총리와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외교일정을 소화하며 국제 정치현장이 그야말로 자국의 안보를 지키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터라는 점을 실감했다"면서 "정상 외교 성과가 지역별·국가별·맞춤형 전략을 통해 구체화 되도록 수출전략회의 등을 직접 주재하고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앞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앞으로 모든 순방은 한미일 안보협력 등 긴요한 국가안보 사항을 제외하고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 진행하라"며 "해외 순방을 하는 이유는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통해 국민 일자리 창출 등 국익에 보탬이 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0·29와 참사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도 "유족과 피해자 지원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며 "원스톱지원 센터를 중심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노사관계 현안 대응 관련해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와 철도노조, 학교 비정규직의 파업 예고 등에 우려를 표하면서 "현장의 요구사항에 대해 마지막까지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기업에 피해가 없도록 대체수단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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