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뒤의 물가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소폭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운용할 때 참고하는 주요지표 중 하나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 보다 0.1%포인트(P) 낮은 4.2%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7월 4.7%로 정점을 찍은 뒤 두 달 연속 하락했으나 여전히 4% 대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은 공공요금과 석유류제품에 집중됐다. 향후 1년간 소비자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품목(복수선택)을 질문한 결과 공공요금(59%)와 석유류제품(39.1%)의 비 중이 가장 컸다. 농축수산물이라고 응답한 비중도 37.1%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자들의 종합적인 경기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86.5로 전달보다 2.3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 (2003년 1월~2021년 12월)를 기준 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소비자 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구성지수는 현재생활형편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현재생활형편은 83으로 전달과 동일했고, 생활형편전망(82) 가계수입전망(93) 소비지출전망(107), 현재경기판단(46), 향후경기전망(54)로 전달과 비교해 평균 1.8P 줄었다.
금리수준전망(151)은 기준금리 추가인상 예상 등으로 1P 상승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61)은 지속되는 금리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3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156)과 임금수준전망(113)도 각각 1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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