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완전 자회사 계획을 밝힌 가운데 22일 두 종목 모두 나란히 상한가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전장 대비 1만700원(29.97%) 오른 4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증권 역시 1350원(29.87%) 오른 5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전날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위한 포괄적 주식 교환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이미 자회사였던 메리츠캐피탈을 비롯해 모든 계열사가 완전 자회사로 운영된다.
메리츠금융 측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하고 미래 투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룹은 메리츠화재와 증권 두 회사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효율적 자본을 분배하고, 그룹 전반에 걸쳐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증권의 딜 소싱 능력과 화재의 장기 투자 구조를 결합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주주 간 이해 상충을 해소하면서 의사 결정을 간소화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이번 결정에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재와 증권의 완전자회사 편입을 근거로 기업가치 8조원을 제시하며, 이는 전일 시가총액 3.4조원 대비 134%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한투자증권은 목표 주가를 9000원 올린 3만8000원을 제시했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메리츠화재에 대해 지주 가치가 연동될 경우 전일 주가인 3만5700원 대비 25%의 상승여력을 지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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