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이 오는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베이비스텝(0.25%p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185개 기관, 816명)를 설문 조사해 '2022년 12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지표가 한 달 전보다 8.0포인트(p) 상승한 103.8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금리전망 BMSI가 116.0으로 전월(97.0) 대비 호전됐다. 응답자의 25%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40%) 대비 15%p 하락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41%로 전월(37%) 대비 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정책 발표와 주요국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으로 12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물가 BMSI는 128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86)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23%) 대비 17%p 하락했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34%로 전월(9%) 대비 2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미국 물가지표 상승세 둔화에 따른 피크아웃 기대감으로 12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환율 BMSI는 114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45)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0%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58%) 대비 38%p 하락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34%로 전월(3%) 대비 3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 부상과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등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여 12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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