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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측근 구속'·'대장동팀 폭로'...'비명' 당 대처에 의문

김용, 정진상 구속...유동규, 남욱 폭로
검찰 수사 이재명 대표 향할 듯
당 지도부는 검찰의 정치탄압 규정
비이재명계 당직자 기소 시 당직 정지 주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공임대주택 예산삭감 저지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이른바 '대장동팀'의 폭로가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강하게 반발하는 반면, 당의 대처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비(非)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남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해 큰 수익을 얻은 대장동팀의 핵심 일원이었던 남욱 변호사는 전날(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천화동인 1호 일부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천화동인 1호는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 사업자 중 가장 많은 수익을 배당받은 곳이다.

 

또한 남 변호사는 2014년 경 이 대표 측에 4억원을 건넸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당시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에 도전하던 때였다.

 

대장동팀의 다른 핵심 멤버였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이어 남 변호사까지 이 대표에 불리한 발언을 쏟아내자 민주당은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윤석열 검찰 특유의 조작수법"이라고 반발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장동 일당의 하나인 남욱 변호사가 오늘 재판에서 말도 되지 않는 황당한 주장을 늘어놓았다. 삼인성호(三人成虎)로 없는 호랑이를 만들어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0억 클럽은 어디로 가고 대장동 일당들의 말 바꾸기와 거짓주장들만 난무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야당파괴를 자행하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고형곤 4차장검사, 엄희준 반부패수사1부장, 김영철 반부패수사2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장은 모두 윤석열 사단"이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는 과정에서 당사와 본청 사무실이 압수수색 당하는 등 당에 부담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올해 당대표 경선에서 이 후보와 마지막까지 대결했던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무죄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당으로 위험이 전파되지 않도로 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로 부정부패 관련 혐의 기소시 당직자의 당직을 정지하는 조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원장이 기소됐다. 직무정지를 판단하는 시점이 기소한 시점"이라며 "정 실장에 대해선 판단할 시점은 아니고 김 부원장에 대해선 판단할 시기가 됐다"며 판단 권한이 있는 조정식 사무총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당무위원회가 열려 구속된 당직자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문진석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사무총장이 정해야 하는데, 이것을 뇌물·부정·비리 사건이라고 판단하면 당연히 조치하겠지만 당에서 공식적으로 정치탄압으로 규정하는데 그 당헌을 적용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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