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문서를 배송하고, 민원인을 안내하는 '로봇 주무관'을 업무에 본격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문서(택배) 수발과 청사안내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주무관 제1호 '로보관(로봇+주무관)'을 임명해 시청 청사를 시험 무대로 첨단기술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로보관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본청 곳곳을 누비며 문서배달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로보관은 관공서 내 단순 안내 기능을 넘어 물류로봇을 실증하는 국내 첫 사례"라며 "그간 민간영역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로봇기술의 적용 대상을 공공행정(사무) 분야로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올 상반기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로보티즈와 협력, 물류자율배송 실증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서울시는 본청을 로봇 테스트베드(시험 무대) 공간으로 제공하고, 로보티즈는 실증기간 내 로봇을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실증 사업이 이뤄진다.
로보관의 근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오전 10~11시에는 문서이동 업무를 지원하고, 오후에는 민원인 안내와 정기 우편물 배송에 나선다.
시는 실증기간 내 시행착오 등 각종 사례를 보완, 행정 분야에서 로보관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