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붉은 악마'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을 위한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거리응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한다. 시는 행사현장 순찰, 비상상황 대처, 시설물 안전관리, 교통·안전·구급 사항 대응·안내, 인근 역사 안전관리, 행사 전·후 환경정비 등의 분야에 서울시, 자치구, 산하기관의 인력 276명을 투입해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시는 "야간에 많은 시민이 집객하는 행사인 만큼 경찰, 소방 협조를 통해 현장 인파 상황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체계 및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것"이라며 "예기치 않은 사고 발생시에는 신속한 대처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붉은악마 측은 금번 거리응원전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전 당시 90명 대비 3배 이상인 300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예선전이 열리는 기간, 응원전에 나서는 시민들로 거리가 혼잡할 수 있다고 보고 행사 종료 때까지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ID: 01272, 01126)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정류소 임시 폐쇄 기간은 예선 1·2차 경기 당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예산 3차전 경기 당일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다. 또한 지하철 5호선도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해 필요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는 거리응원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지하철,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증편 운행하고, 막차시간을 연장,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3일간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이상 증원 배치(12명→53명)하고, 인원 집중을 막기 위해 동선관리, 지하철 시설물 점검 등 역사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시는 전했다.
1, 2차전에는 지하철 2·3·5호선을 자정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상·하선 각 2회씩 총 12회 증회 운영(막차 시간은 종착역 도착기준 다음날 오전 1시로 평소와 동일)한다. 광화문을 경유하는 46개 시내버스 노선의 막차시간은 광화문 출발 기준 밤 12시30분으로 연장한다.
새벽 2시에 종료되는 3차전에는 지하철 2·3·5호선을 새벽 1시부터 오전 3시까지 상·하선 각 5회씩 총 30회 증회 운행한다. 막차 시간은 종착역 도착 기준 오전 3시까지로 연장한다. 심야버스 전 노선은 오전 2~3시 집중배차(동 시간대 28회 증회 효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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