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의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소폭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만큼 10월 물가도 5%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61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3% 상승해 23개월 연속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와 약 한달 간의 시차를 가진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대의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중 공산품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화학제품은 0.2%, 제1차금속제품은 0.3% 내린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1.9%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가스 및 증기(10%)가 올라 전월대비 8.1% 상승했다.
서비스의 경우 운송서비스(0.6%),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농림축산품은 수산물(1.5%)이 올랐으나 농산물(-11.2%)과 축산물(-4.5%)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7.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자물가지수(128.82)는 원재료(-1.6%)가 내렸으나 중간재(0.7%)와 최종재(0.3%)가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공급자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124.14)는 공산품(0.7%)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8.1%)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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