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단기금융시장 등에서의 유동성 경색 상황 개선을 위해 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에 대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방식으로 최대 2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지원은 연말을 앞둔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우려 확산 및 단기금융시장 경색 심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채안펀드 참여 금융기관별 지원금액은 이날 발표되는 캐피탈 콜 관련 개별 기관 출자금액의 50% 이내이며 3개월마다 시장상황 개선 정도 등을 고려해 차환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 방식은 RP매입(모집, 91일물) 방식으로 시장 실세금리에 0.10%포인트를 가산해 적용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연말을 앞둔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우려 확산 및 단기금융시장 경색 심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통화정책 파급경로의 정상적인 작동과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적 결정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을 통해 공급된 유동성은 RP매각 등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곧바로 흡수할 계획이다"며 "부동산 부문 익스포져가 큰 금융부문의 과도한 유동성 경색 상황과 불안심리가 진정됨으로써 통화정책 긴축기조 지속에 따른 예기치 못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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