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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은행 가계대출 평균 금리 5.34%, 10년 만에 최고치

예금은행 가중평균 금리./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와 예금 금리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0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도 연 3.38%에서 4.01%로 0.63%포인트(p) 상승했다. 2009년 1월(4.1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97%)가 1개월 만에 0.62%p 뛰었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은 1.25%p로 9월(1.33%포인트)보다 0.88%p 줄었다. 하지만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으로는 총수신 금리(1.92%)가 0.26%p, 총대출 금리(4.38%)도 0.26%p 올라 예대금리차(2.46%p)는 9월과 같았다.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34%로 한 달 새 0.19%p 높아졌다. 이는 2012년 6월(5.38%)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4.82%)는 9월보다 0.03%p 올랐다. 오름폭은 크지 않았지만 2012년 5월(4.85%) 이후 가장 높았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7.22%)는 0.60%p 올랐다. 신용대출 금리가 7%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 1월(7.02%) 이후 처음이며, 금리 수준은 2012년 6월(7.89%) 이후 가장 높았다.

 

박창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양도성예금증서(CD), 은행채 단기물 등 지표금리가 크게 상승했고 일부 은행에서 고신용 차주에 대한 신용대출을 줄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29.0%로 9월(24.0%)보다 9월보다 5.0%p 높아졌다.

 

고정금리 비중은 2021년 3월(29.3%) 이후 가장 컸다.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취급이 늘어나면서 고정금리 비중이 늘었다.

 

기업 대출 금리(연 5.27%)는 9월(4.66%)보다 0.61%p 높아졌다.

 

지표 금리가 상승한 데다 회사채 시장 위축으로 은행 대출 수요가 확대되면서 기업 대출 금리도 올랐다. 5.27%는 2012년 9월(5.30%) 이후 10년 1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며, 상승 폭(0.61%포인트) 기준으로도 지난 1998년 1월(2.46%p) 이후 가장 컸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5.08%로 0.70%p,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5.49%로 0.62%p 올랐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9월(4.71%)보다 0.55%p 높은 5.26%로 집계됐다.

 

박 팀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 수신금리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며 "11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주요국과 국내 통화정책 등 그 외에도 여러 복합적 요인들이 있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현 단계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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