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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지방금융 본격 세대교체...수장 임기만료 잇따라

(왼쪽부터) DGB금융·BNK금융·JB금융지주 본사./각사

지방금융지주의 세대교체가 본격화하고 있다. 올 연말부터 지방금융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새 얼굴이 속속 등장하는 분위기다.

 

JB금융지주는 최근 핵심계열사인 전북·광주은행의 수장을 한 번에 교체했다. 세대교체의 신호탄이다. BNK금융지주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가동됐다. 부산·경남은행장의 임기도 곧 만료돼 모든 CEO가 바뀔 전망이다. DGB금융지주도 차기 행장 선임절차에 돌입했다.

 

◆ JB금융, 전북·광주은행장 교체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최근 자회사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새 전북은행장 후보로 백종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을 내정했다. 광주은행장으로는 고병일 현 광주은행 부행장을 단독후보로 올렸다.

 

전북은행의 수장으로 내정된 백종일 행장은 1962년생, 광주은행을 이끌어갈 고병일 부행장은 1966년생으로 사실상 세대교체가 시작된 셈이다. 전북은행장과 광주은행장으로 내정된 백 행장과 고 부행장은 내부 인사지만, 방향성은 완전히 다르다. 백 행장은 외부출신으로 뒤늦게 전북은행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변화에 중점을 뒀다. 반면, 고 부행장은 광주은행에 입행해 32년간 근속해 안정에 초점을 뒀다는 평가다.

 

올 3월 연임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새로운 행장들과 남은 임기를 보내게 된다. 이처럼 김 회장이 핵심 계열사의 차기 행장을 교체한 것은 친정체제와 내부 성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BNK금융, 차기 회장 선임 돌입

 

BNK금융지주는 차기 회장 선임에 돌입했다. 여기에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최홍영 경남은행장의 임기도 내년 3월 만료된다. 차기 회장이 결정되면 자리를 비워야 한다.

 

최근 BNK금융지주는 임추위를 열고 CEO 경영승계 절차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임추위는 BNK금융 계열사 대표인 내부 후보군 9명 이외에 외부 자문기관 2개 업체에서 추천을 받은 외부 후보군을 추가키로 했다.

 

금융권에서는 외부 출신의 회장 선임에 무게를 싣고 있다. 외부 출신이 그룹 수장이 되면 두 행장 모두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전망이다. 새 지주 회장이 임명될 경우 인적 쇄신을 위해 계열사 수장부터 교체했기 때문이다.

 

BNK금융 내부에선 외부 인물에 부정적인 분위기다.

 

◆ 대구은행장 후보 7명 확정

 

DGB금융그룹도 차기 행장 선임 과정에 돌입했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다음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서다. 임 행장은 2020년 9월 선임된 후 오는 12월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DGB대구은행의 차기 은행장 후보는 7명으로 추려졌다. 후보 중에는 현직인 임성훈 행장과 DGB금융지주사 전무급 2명, 대구은행 부행장보급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임추위는 이들 중 1명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해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한다. 최종후보자가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의 자격 검증을 통과하면 연내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업계에선 임 행장의 연임에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임 행장이 대구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이유에서다. 올 3분기 대구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 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자체 규정에 따라 임기는 1년 추가된다.

 

다만, DGB금융지주 임직원이 연루 의혹이 있는 캄보디아 공무원 뇌물 사건이 걸림돌이다. DGB금융 주요 임직원들은 국제뇌물방지법 위반 혐의 관련 의혹을 받고 지난해 말 기소됐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12월 중순 쯤 은행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 공무원 뇌물의혹 사건 당시에는 임 행장의 임기 기간도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아직 재판도 결론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임추위에서 고려할지는 미지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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