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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직업계고, 반도체 인재 양성 나선다...9년 간 4050명 예상

2031년까지 서울 직업계고에서 반도체 전문인력 4050명 양성할 것
거점학교 지정, 교육과정 재구성·직무역량 강화 위한 학과개편 지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울시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이 향후 2031년까지 총 4050명의 반도체 고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10년 간 반도체 분야에 약 12.7만명의 추가 전문인력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재는 강사진도 부족한 상황이다.

 

30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고교 단계의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육 당국의 반도체 인재양성 주문에 호응했다. 특히 학점연계제 등을 활용한 직업계고의 특성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반도체 산업 규모 확대에 따른 반도체 산업현장의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직업계고에서 반도체 전문인력 4050명을 양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10년 간 반도체 전문인력 추가 수요는 약 12만7000여명에 달한다. 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산업 규모 확대 전망에 따라 현재 약 17만7000명인 산업인력이 10년 후 약 30만4000명까지 늘어난다고 예측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정부의 반도체 인력 양성 방안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고자 고교 단계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우선 연차별(2023년~2025년)로 2개 학교씩 거점학교를 지정할 계획이다. 거점학교에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과 개편을 지원한다. 특히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서울 직업계고 학점연계제를 통해 반도체 관련 다양한 과목의 이수기회 확대에 방점을 뒀다.

 

기본적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과 내에 세부전공 코스를 운영한다. NCS 체계에 의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분야는 반도체 개발 분야, 제조 분야, 장비 분야, 재료 분야 등이 있다.

 

신상열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반도체를 만들 때 학사 이상 인재만 필요한 것이 아니며 고교 단계에서는 설계 보조까지도 가능하다"며 "NCS 레벨 3,4에 초점을 두고 학습모듈을 구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교내에서 이뤄지기 어려운 수업은 학교 밖 수업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면 대학, 산업체 등 반도체 관련 전문인력과 설비를 갖춘 기관에서 교과를 이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반도체 실무 경험을 체계적으로 확장해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다만 조 교육감은 "SK하이닉스 같은 산업체들과 직접 이야기가 된 사안은 아니다"면서 산업체들이 후속 논의에 대한 관심은 보였지만 구체적으로 진전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난항이 예상되는 부분은 강사진 수요다. 반도체 분야는 인재는 물론 교육자의 공급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 교육감 역시 "(강사진 구축이) 가장 난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현장 종사자를 전문교과 시간강사로 채용하는 등의 방안을 생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미스매칭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교육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AI융합 진로직업교육원도 설립된다. 학생과 교원, 학부모의 진로·직업 교육을 총괄함과 동시에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병행한다. 교육원에는 반도체 분야 전·현직 현장전문가로 구성된 (가칭)반도체 교육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신기술 교육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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