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마라톤 협상을 이거간 끝에 30일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마쳤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하루만에 총파업을 철회하고 서울 지하철이 다시 정상 운행한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오후 8시부터 임단협 본교섭 끝에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극적 타결에 성공했다. 최대 쟁점은 인력 감축안이었다. 사측은 재정난 심화 등을 이유로 2026년까지 전체 이력의 10%를 감축 방안에서 한발 물러나 유보하겠다는 입장으로 한발 물러났다.사측은 강제 구조조정이 없다는 특별합의 이행을 약속했고, 노조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노사는 인력 충원에 대해서도 일부 합의했다. 지난해 극심한 재정난으로 동결했던 임금은 2021년도 총인건비 대비 1.4% 인상하기로 했다.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올해 단체교섭 최대 쟁점이었던 인력 감축에 대해 2021년 노사특별합의를 존중하기로 하면서 노사간 대승적으로 타협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사는 신당역 참사, 10·29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안전강화 인식을 같이하며 시민과 노동자가 안전한 지하철 구축대책을 합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성실히 논의해 의미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단 하루긴 했지만 노사협상이 파업으로 이어지면서 시민들께 불편을 드린 점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더욱 신뢰받는 서울 지하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사 합의가 타결됨에 따라 1일 첫차부터 지하철은 정상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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