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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초까지 물가 5%대 오름세"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가 내년 초까지 5%대 수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은행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본관 대회의실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이 부총재보는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5.0%)은 농산물·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큰 폭 상승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둔화했는데 이는 지난주 전망 당시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내년 초까지 5% 수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물가 전망 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추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경기둔화폭 확대 가능성 등이 하방리스크로, 에너지요금 인상폭 확대 가능성 등은 상방리스크로 각각 잠재해 있다"고 말했다.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0(2020=100)으로 1년 전보다 5.0% 오르며 넉 달 연속 5%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전월보다는 0.7%포인트 축소됐다.소비자물가는 올해 6월(6.0%), 7월(6.3%) 2개월 연속 6%대까지 치솟은 후 8월(5.7%), 9월(5.6%) 두 달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후 10월(5.7%) 다시 확대됐지만 지난달 오름세가 큰 폭 축소됐다.

 

다만,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7월 3.9%, 8월 4.0%, 9월 4.1%, 10월 4.2%, 11월 4.3% 등으로 오르는 등 개인서비스물가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한은은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에 이어 가공식품과 외식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농산물·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큰 폭 상승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월(5.7%) 수준에서 상당폭 둔화 됐다고 평가했다.가공식품가격 상승률(9.4%)은 전월(9.5%)에 이어 9%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했는데 원유 기본가격이 10.16일부터 리터당 49원 오른 996원으로 인상(연말까지 3원 추가 인상)됨에 따라 우유, 빵 등 관련 품목의 가격에 추가적인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11월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향후 1년)도 4.2%로 7월(4.7%), 8월(4.3%), 9월(4.2%), 10월(4.3%)에 이어 5개월 연속 4%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소비자물가가 내년 초까지 5%대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유가 등 원자재가격 추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경기둔화폭 확대 가능성 등이 하방리스크로, 에너지요금 인상폭 확대 가능성 등은 상방리스크로 각각 잠재해 있다"며 "두바이유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11월 하순 배럴당 70달러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미 원유재고 급감, 중국의 방역조치 완화 기대 등으로 80달러대로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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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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