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4개사 맥주 평균 매출 상승률 126.85%
치킨 매출도 100% 이상 올라
각 사 광화문 인근 점포들, 영하 1도 날씨에 핫팩·온장고 음료 판매 크게 오르기도
대한민국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날, 편의점 매출도 날았다.
4일 편의점 업계는 3일 0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의 대한민국과 포르투칼 경기 전후 매출 증감율을 공개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맥주 매출이 가장 크게 올라 4개사의 맥주 평균 매출 상승률은 126.85%로 나타났다. 주말 중 열린 만큼 와인 등 맥주 외 주류 매출도 함께 올랐다. CU는 와인이 124.5%, 소주 120.1% 올랐고 이마트24에서는 와인이 139% 늘었다.
주류 판매가 크게 늘며 안주류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치킨 프랜차이즈 배달 주문이 폭주하면서 치킨 수요가 편의점으로 분산되기도 했다. 각 사마다 치킨 매출이 크게 뛰었는데, GS25는 124.7% CU는 193.2%, 세븐일레븐 120% 올랐다. 이마트24에서는 닭강정 등이 포함된 안주류 매출이 92% 뛰었다.
이날 경기가 0시에 열려 새벽 2시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새벽 2시 이후 매출이 오르는 현상도 나타났다. CU에 따르면 새벽 2시부터 3시까지 매출이 111.9% 올라 정점을 찍었다.
거리응원이 펼쳐진 광화문 인근 점포들의 피크타임 매출도 2주 전인 11월 18일과 비교해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추운 날씨 탓에 핫팩과 온장고 음료의 매출이 크게 뛰었다. 광화문 일대 수은주는 영하 1도, 체감온도 영하 4도를 밑돌았지만 경찰 추산 1800명이 운집했다.
GS25에서는 컵커피가 95.8%, 핫팩이 793.5% 올랐고, CU에서는 핫팩이 11.5배, GET 커피(즉석커피) 8.8배 등 방한을 위한 상품 매출이 올랐다. 세븐일레븐의 광화문 10개 점포 피크타임(오후 20시~24시) 매출은 평균 300% 올랐는데, 특히 돗자리 매출이 6600% 올랐다. 이마트24에서도 온장고 음료 매출이 10배 올랐다.
편의점 업계는 월드컵 특수에 대응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GS25는 한 달간 맥주 4캔을 1만1000원에서 1만원에 판매하고 주요 인기 맥주 12종에 대해 2번들(1번들 4입) 구입시 1만52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GS25는 12월 5일 오후 2시부터 12월 6일 오전 6시까지 'GS25 하나더'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상품은 가나 초콜릿을 필두로 한 총 8종이다.
CU 또한 맥주 4캔을 1만원 행사가로 판매하고 11일까지 즉석식품, 안주류, 간편식 총 18개 품목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앱인 세븐앱에서 대표팀 득점에 따라 경기 직후 3일 간 최소 6%에서 최대 15% 모바일 상품권 할인 이벤트를 열고 있다. 포르투칼 전에서는 대표팀이 2골을 넣어 모바일 상품권 10%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24는 '12년 전 그 가격' 콘셉트의 특별 할인 이벤트를 마련해 행사카드로 결제시 2010년도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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