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목포항 여객부두 등 전국 22개 노후화된 부두시설이 새 단장을 한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노후 국유 부두시설 230곳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한 결과, 22개 부두시설을 개축하고, 62개 부두시설을 유지·보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초부터 22개월 동안 230개 노후 부두를 대상으로 최신 설계기준과 구조해석기법을 적용해 사전안전성 검토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목포항 여객부두 등 22개 부두는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인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개축하고, 62개 부두는 유지·보강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이용객이 많은 목포항 여객부두(87억원)와 군산항 4·5부두(134억원)에 총 221억원을 투입,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5년까지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김규섭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1990년대 확충된 항만시설은 그간 국가 경제와 지역발전에 핵심 역할을 해왔으나, 노후화로 인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항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개축 및 유지·보강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