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 발언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만7000달러 회복에 성공했다.
5일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5%(12만7000원) 상승한 230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0.53%(1만원) 상승한 17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7% 상승한 1만7301달러, 이더리움은 0.05% 하락한 1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상승은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30일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억제 수준에 도달했다"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금리인상 기조에 변화를 예고했다.
이로 인해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열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점 내린 26점(공포)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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