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는 성탄을 앞두고 정문 앞에 아기 예수가 탄생한 베틀레헴 마구간을 재현한 구유를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서강대는 2000년부터 성탄절을 기념하는 구유를 구현해 왔다. 매년 다른 컨셉과 의미를 내포하며 시대상을 반영해 온 서강대 구유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가톨릭 전례의 전통을 잘 담아낸 하나의 예술작품이자 서강의 고유한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의 구유는 '연결: 마음과 마음이 닿으면 생명이 피어난다'라는 주제로 제작됐다. 서로 다른 나와 너를 경계 지으며 분열과 갈등, 혐오가 난무하는 세상을, 사랑과 위로의 상징이었던 예수의 탄생을 통해 서로가 다시 사랑으로 화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지난 1일 진행한 구유 축복식에서 김민회 교목처 신부는 "한 해의 마지막을 앞두고 다양한 서강 구성원의 뜻을 담아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주제로 구유를 제작해 왔다"며 "사랑의 따뜻함을 담은 구유를 통해 오가는 이들이 성탄의 기쁨과 의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유는 가톨릭 전례력으로 성탄 시기가 끝나는 1월 8일까지 서강대 정문에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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