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벤처캐피털(VC) 계열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전 KTB네트워크)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7일 개장초 한때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42% 오른 3875원, 다올인베스트먼트는 26.83% 오른 3900원까지 치솟는 등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위해 삼일PwC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수 후보자들을 상대로 인수 의사를 살피고 있다.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가 거래 대상으로, 매각가로 2000억원 이상을 희망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와 유진그룹 등 국내 금융사가 주요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다올투자증권이 VC 자회사를 매물로 내놓은 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시장 경색 상황에서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다. 다올투자증권은 태국 법인의 매각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1세대 VC인 다올인베스트먼트는 1981년 설립된 KTB네트워크를 전신으로 한다. 대표적인 투자 성공 사례로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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