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과 러-우 사태 이후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공급망 변화는 세계화를 통해 성장해온 우리에게 도전이자 동시에 기회입니다."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유정열 KOTRA 사장은 주요국의 자국 내 공급망 확충 정책에 대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대응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올해 24회째를 맞이한 이번 설명회는 KOTRA 10개 해외지역 본부장이 직접 나서 차년도 지역별 수출전략 수립 방향을 제시해 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유정열 사장은 개회사에서 "내년 세계시장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수출 기회요인이 나타날 것"이며 "해외 현장의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 변화를 포착, 이를 반영한 마케팅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축사를 통해 "에너지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는 국가적 수출역량을 결집해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발표자로 나선 해외지역 본부장들은 내년에는 세계 각국의 에너지 자립·다변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대두될 전망이다.
특히 중동은 에너지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양기모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중동은 미래 석유 고갈 시대에 대한 대비책의 일환으로 에너지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들은 수소, 태양광 등 중동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선점하여 '신(新) 중동 붐'에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다.
아세안 정부 또한 신재생 에너지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규모의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에 퍼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물결 또한 이목을 끈다.
이 외에도 한국 내 첨단기술과 문화를 통해 해외 주요국에서 성장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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