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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사, 신시장인 증권형 토큰 선점에 나선다

여의도 전경. /뉴시스

증권사들이 불황 타개책의 일환으로 미래 사업의 하나인 증권형 토큰(STO) 시장의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증권형 토큰에 대한 규율 방향과 발행, 사업화에 필요한 고려사항 등을 담은 증권형 토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따라서 금융당국의 발표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증권형 토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실무팀을 발족하는 등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

 

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증권으로 부동산, 미술품 주식 등 다양한 자산을 분할 소유할 수 있다. 기존 전통적인 증권보다 발행 비용이 저렴하고 실물 가치에 근거해 다른 디지털 자산보다 리스크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증권형 토큰을 활용하게 되면 발행자는 기존 증권에 비해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할 수 있으며, 투자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다.

 

또한 소액으로 분할 투자할 수 있어 자산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법상의 규제를 준수하기 때문에 기존 투자상품과 같이 투자자 보호도 받을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권형 토근은 이미 투자자 보호 장치는 다 갖춰져 있으나 제도적인 인프라 기반이 구축되지 않아 이번에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들 가운데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이 STO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팀을 꾸리고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KB증권은 STO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30여명의 유관 부서 실무자로 구성된 STO 플랫폼 구축 태스크포스팀(TFT)을 확대 개편했다.

 

KB증권은 발행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의 하나로 증권형 토큰 플랫폼의 핵심기능 개발 작업과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에는 발행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토큰의 발행과 온라인 지갑으로의 분배, 스마트컨트랙트를 활용한 상품 주요 거래 및 디지털자산 원장 기반의 호가, 주문, 체결 등 거래 기능과 매체의 연동 기능 등을 담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5일 어떤 기초자산이든 토큰화할 수 있는 증권형 토큰 플랫폼 구축하기 위해 상품, 예탁, 결제, 법무 등 다양한 영역의 실무 전문가를 중심으로 사전 TFT를 구성하고 증권형 토큰 플랫폼의 사전 기능 검증(PoC)에 착수했다. TFT는 관련 제도와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내부 시스템을 설계하는 한편 이번 기능 검증에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디지털 월렛(지갑) 설계, 토큰 발행/청약/유통, 기존 금융시스템과의 연동 등 증권형 토큰 관련 기술을 내재화할 예정이다.

 

키움증권도 올해 뮤직카우, 테사, 펀블 등 조각투자관련 업체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전통적 금융자산에 대한 거래 외에 다양한 대체투자상품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형 토큰은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투자처가 다양해질 수 있어 증권업계의 미래 먹거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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