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이사장 "이를 계기로 정쟁 대신 화합의 정치 이뤄지길 소망
김 의장 "국회 내 선플문화 확산시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의정활동에서 정제된 언어를 사용해 사회 각계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자는 '국회의원 선플정치선언문'에 21대 국회 여야 의원 299명 전원이 서명했다.
민병철 재단법인 선플재단 이사장은 7일 "선플운동 15년 만에 여야 의원 299명 전원이 선플정치선언문에 서명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이사장은 "서명 의원들로부터 '의정활동 시 언행을 조심하고 국민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보람을 느꼈다"며 "이를 계기로 정쟁 대신 화합의 정치가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21대 국회 선플위원회 여당 공동위원장인 윤재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여야 구분 없이 선한 영향력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국회선플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선한 언어사용이 의정활동 전반에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야당 공동위원장은 맡은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악플과 혐오표현은 매우 큰 정신적 고통을 줘 극단적인 선택을 야기하고 사회 갈등을 부추겨 막대한 갈등비용을 만들어 낸다"며 "앞으로 배려와 존중의 선플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선플재단이 공개한 국회의원 선플정치선언문에는 "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남을 격려하고 배려하는 선플운동에 참여하며, 아름다운 말과 글, 태도와 행동으로 정치권 동료들을 대하여 온 국민이 바라는 국민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이룩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 나갈 것임을 국가와 국민 앞에 엄숙히 선언합니다"라고 쓰여졌다.
아울러 이날 오후 (재)선플재단은 국회선플위원회와 공동으로 '제9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 30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SNS기자단'이 후보자를 선정하고 시상까지 맡았다.
청소년 기자단은 국회 회의록 시스템에 기록된 지난 1년간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록에서 순화언어와 비순화언어를 분석해 아름다운 말을 사용한 국회의원 선플대상 3명과 선플상 28명, 공로상 4명을 선정하고 직접 상패를 수여했다.
선플대상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이채익·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선정됐으며, 선플상에는 국민의힘에서 추경호·권영세·김기현 의원 등이, 민주당은 김성환·백혜련·전용기 의원 등 총 28명이 선정됐다.
또, 공로상에는 국민의힘 서정숙·홍문표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윤관석·홍익표 의원이 선정됐다.
선플대상에 선정된 김 의장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선정한 상을 받게 돼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회 내 선플문화를 확산시켜 의원들의 언어사용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선플운동에는 국내외 7000여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선플달기운동 홈페이지에는 83만명의 회원들이 올린 선플이 980만개를 넘어서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299명 전원이 국회선플정치선언문에 서명했으며 미국 연방 및 주 하원의원, 일본 및 필리핀의 국회의원 등 외국의 정치인들도 선플인터넷평화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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