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2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이 1조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영향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서 주택담보 대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기업대출은 10조원 이상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근 원자재 수입비용 등이 상승하며 운전자금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57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원 줄었다. 은행 가계대출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1조원 증가한 79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집단대출 및 개별 주택담보대출 취급이 늘었지만, 전세자금대출 취급이 줄면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 기타대출은 2조원 줄어든 26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등 대출규제가 지속되며 신용대출이 크게 줄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반면 기업대출은 10조 5000억원 증가한 117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통계속보치 작성 이후 최대치다.
대기업 대출은 운전자금 수요가 늘고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며 6조5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중소법인을 중심으로 4조원 증가했다.
회사채는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1조1000억원 순상환했다. 회사채 금리(-AA)는 5.41%로 전월과 비슷하게 이어지면서 3개월 연속 순상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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