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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금융권 CEO 대규모 임기 만료…관치 논란 거세

금융노조 낙하산 인사 강력 반발
능력 검증 임직원 호감이 중요

금융노조원들이 낙한산 인사를 적극 반대하고 있다./뉴시스

금융권 대규모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앞둔 가운데 관치논란으로 금융권이 술렁이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선임해야 될 금융권 CEO는 7명이다. 손병환 NH금융지주 회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내년 1월에는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3월에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현재 공석이다.

 

문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이후 한동안 끊겼던 민간 금융사에 대한 낙하산 인사가 다시금 개입하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은 현 회장인 손병환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최근 전직 관료 출신 인사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농협중앙회가 정부와의 교감 필요성을 느끼고 관료 출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에 힘을 실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BNK금융지주 회장 자리에는 이명박 정부 시절 '금융 4대 천왕'으로 불린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 등이 후보군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금융 역시 손태승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관료 출신 인사가 올 것이란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이로 인해 금융노조는 낙하산 인사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기에는 현업에서 오래 떠난 '올드보이'라는 점과 주주와 고객, 임직원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CEO가 아니라는 점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관치금융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현재 금융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자격 없는 낙하산 인사가 CEO자리에 앉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능력을 검증받고 발휘한 CEO가 선임 되어야지 인맥으로 CEO자리에 오르는 것은 적절치 못하고 이런 관행들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예금금리·대출금리에 이어 CEO 인사까지 관여하는 것은 지나치게 과도한 개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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