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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구관이 명관' 실적악화에도 증권사 CEO 연임 이어져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뉴시스

증시 부진에 증권사의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리스크 관리와 조직 안정을 위해 그대로 유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증권은 장석훈 사장이 유임됐다고  8일 밝혔다. 삼성금융그룹은 이날 사장단부터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018년 취임한 장 사장의 임기는 2024년까지다. 그는 당시 '우리사주 배당사고'로 위기를 맞은 삼성증권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수습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달 말 또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증권사 CEO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 ▲이은형 하나증권 사장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사장▲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1월 말 고위 임원 변경 없이 그룹 내 인사를 마쳤다. 지난해 말 회장직에 오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로,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다섯 번째 연임에 도전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주 중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올해 공매도 규정 위반, 전산 장애 등 사건사고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도 이달 중순 KB금융그룹 인사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김 사장은 올해 기업공개(IPO)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 사장의 경우 라임 사태와 관련한 최종 징계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업계 최연소 CEO인 이은형 하나증권 사장은 하나금융그룹 내에서도 단독 부회장직을 겸직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보조를 맞춰나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1년 연임 여부가 확정된다.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승진하며 그룹 사령탑이 바뀌게 되지만 유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내년 3월에 이사회 임기가 만료된다. 올해 대표이사로 취임한 만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NH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의 경우 이미 대표이사들의 임기가 연장된 상태다.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로 2년 연장됐다. 증권업계에서 5년 이상 임기를 보장받은 CEO는 정 사장이 처음이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도 실적 성장의 공을 인정받아 올해 3월 네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5년까지이며, 그때까지 15년간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면 증권업계 역대 최장수 CEO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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