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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중국 봉쇄 해제 순풍 부나...최근 1조 넘게 판 외인 2차전지·리오프닝주는 순매수

코스피가 전 거래일(2382.81)보다 11.73포인트(0.49%) 내린 2371.08에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8.14)보다 5.62포인트(0.78%) 하락한 712.52,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1.7원)보다 3.7원 내린 13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시스

이달 들어 1조원 넘게 국내 주식을 순매도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2차전지 관련주와 호텔·레저 등 리오프닝 관련주를 사들이고 있다. 최근 2차전지의 반등에 따른 순환매 유입과 함께 중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리오프닝 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SDI(1480억원), 포스코케미칼(448억원) 등 2차전지 관련주와 호텔신라(714억원), 에스엠(467억원), 신세계(151억원), F&F(117억원) 등 리오프닝 관련주가 나란히 자리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그동안 소외됐던 호텔·레저, 화장품, 유통, 미디어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호텔·레저, 기계, IT가전, 유통, 미디어 등의 업종은 12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순매도를 보이는 와중에 순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는 업종"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업 실적 같은 펀더멘털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 또한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보여 이같은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관련 소비주들이 코스피에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아 지수 움직임 자체가 제한적이다"며 "중국 당국이 정책을 완화함에 따라 생기는 이벤트 성격의 순환매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소비 반등은 반길만한 일이긴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따라서 리오프닝의 재료가 빠르게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화장품, 여행, 의류 등 관련 업종 및 종목군들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중국의 봉쇄 완화 기대감이 이미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되고 있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인 데다 외국인 매도세 또한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봉쇄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앞서고 있다"며 "중국은 순차적으로 리오프닝이 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인 봉쇄가 없을 것으로 예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 흐름이 유지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김정윤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12월에는 배당락 때문에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해서 유입되는데 올해는 이미 10월 말부터 11월 급반등세가 전개하는 과정에서 외국인들이 1차적으로 숏커버링(환매수) 한 적이 있어 추가적인 숏커버 동력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외국인 선물 매도세도 조금씩 더 늘어나고 있는 점에서 봤을 때는 향후 현물 수급도 악화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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