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최근 3년간 재해발생 광산 대상 연말까지 특별 안전점검
국내 광산 10곳 중 1곳에서 최근 3년간 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연말까지 35개 광산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이 8일 동부 광산안전사무소를 방문해 동부·중부 광산안전사무소의 안전관리 현황과 특별안전점검 진행사항을 보고 받고, 점검대상 광산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4개 광산안전사무소를 중심으로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국내 가행광산 325개 중 최근 3년간 재해발생 이력이 있는 35개 광산을 대상으로 11월~12월까지 특별광산안전점검을 추진 중이다.
천영길 실장은 이날 특별안전점검 대상 광산 중 핵심광물 몰리브덴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충북 제천시 소재 몰리브덴 광산을 방문해 지하 채굴작업장과 광산시설의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몰리브덴은 핵심광물 중 하나로 자동차와 비행기 부품, 반도체 소재 등의 용도로 사용되며, 천 실장이 이날 방문한 광산은 산화몰리브덴 정광(품위 85% 이상)을 연간 약 800톤 규모로 생산해 국내 몰리브덴 가공·제조기업에 전량 판매하고 있다.
천 실장은 2개 광산안전사무소의 안전관리 현황과 특별점검 진행 사항을 보고 받은 뒤 "봉화 광산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현행 안전점검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며 "광산안전사무소는 특별안전점검 대상 광산별로 안전 취약부분에 대한 점검이 완료될 수 있도록 유형별 안전점검을 철저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35개 특별안전점검 광산에 대해 '갱도의 낙반·붕락', '추락·전도', '화재', '가스·폭발' 등 재해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안전점검을 올해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나머지 290여개 가행광산에 대해서도 광산별 특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중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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