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0일 정진당 전 민주당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기소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가장 시급한 소명은 자신을 향한 의혹을 낱낱이 밝히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정 전 실장이 2억 원대의 뇌물을 수수하고, 428억 원의 뇌물을 약속받는 혐의 등으로 어제 구속기소 됐다"면서 "스스로 최측근으로 인정한 정 전 실장이 구속기소 되자, 이재명 대표는 정치검찰의 '끝없는 이재명 때리기', '야당 파괴를 위한 갈라치기'라는 지겨운 정치탄압 레퍼토리를 반복했다. 자신의 소명이 민생과 민주주의라는 뜬금없는 메시지도 내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이다. 검찰의 법과 원칙, 국민의 우려와 분노가 적이 아니다"라며 "끝없이 이재명 대표를 때리고 있는 적, 민주당을 파괴시키고 있는 적은 바로 과거의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양 대변인은 "이 대표가 과거에 연루된 범죄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것일 뿐인데 도대체 왜 수사 때문에 민생이 망가지고 민주주의가 질식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본인이 정말 결백하다면 낡디낡은 정치적 레토릭은 접어두고 법정에서 당당하게 증거로 싸우면 된다. 민주당과 개딸을 방패막이로 세우지 말고 오롯이 자신의 혐의 앞에, 그 진실 앞에 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100일 기자회견도 못 한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수사를 두고 정치보복, 정적 제거 수단을 운운한다"며 "본인이 민주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지금의 민주당이 민생을 돌보지 못하고 국민을 섬기지 못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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