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연말 이웃들과 따뜻함 3도를 나눴다.

LG는 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LG는 1999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누적 2000억원이 넘었다. 청소년 교육 사업과 사회 취약계층 기초 생계 지원 및 주거, 교육환경 개선 등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 전달식에 일회용 플라스틱 판넬 대신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를 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탄소 제로 실천 의미를 담은 조치다.

LG가 120억원을 기탁하면서 서울 광화문광장 사랑의 온도탑도 3도 가량 상승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올해 4040억원을 목표로 모금 중이며, 1%인 40억원이 모금될때마다 1도씩 오른다.

LG 하범종 사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기업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LG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계열사들도 임직원들과 함께 가옥 수리와 동절기용품 지원 등 다양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