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에스엠, JYP엔터 같은 엔터주를 폭풍 매집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2233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스엠으로 총 9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어 외국인들은 이달 JYP엔터를 786억원 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2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15일부터 19거래일 연속 두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4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과 반대 양상이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스엠은 전 거래일 보다 1400원(1.77%) 상승한 8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YP엔터도 700원(0.92%) 오른 6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이 두 종목을 매수하는 것은 내년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엔터의 올해와 내년도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1008억원, 123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각각 77.4%, 22.8% 늘어난 수치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JYP엔터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3892억원, 영업이익 1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07%, 1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내년 국내와 세 국가에서 아티스트 4개 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한국 라우드 프로젝트(보이그룹), 중국 Proejct C(보이그룹)가, 하반기에는 일본 Nizi Project2 (보이그룹), 유니버셜뮤직 산하 '리퍼블릭레코드'와 협업해 진행 중인 미국 A2K(걸그룹)가 베일을 벗는다. 현지화 전략에 기반한 '글로벌 프로젝트' 풀 가동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JYP의 영향력을 키우고 성과도 키워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의 내년도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는 올해 보다 36.8%가량 늘어난 1228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내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7% 증가한 9608억원, 영업이익은 46.0% 늘어난 1278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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