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회대로가 가로숲·테마길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국회대로 공원화를 위한 지중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지중화 작업은 목동교IC와 여의2교 교차로 사이 총 1.7km 구간에서 진행된다. 한전주 113기, 통신주 11기 등 한전·통신주를 철거하고, 거미줄처럼 얽힌 공중선을 지하로 묻는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영등포 구간 지중화 작업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190억원이다. 시는 지난달 말 공사에 들어가 150m 구간에 지하관로를 설치했다. 겨울철 도로굴착 금지기간(올 12월~내년 2월)이 끝나는 2023년 3월에 공사를 재개해 내년 말 완료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국회대로 지중화가 시행되는 구간의 차로를 축소(8→6차로)하고, 가로숲·테마길을 만들 예정이다. 가로숲길은 여의도 왕벚나무길과 연결되며, 그 아래에는 산책길·실개천·쉼터·화단 등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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