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법적 사용연한이 지났으나 활용 가능한 구급차 14대를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개발도상국가에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우크라이나, 몽골, 캄보디아 3개국이다.
본부는 지난 2012년 필리핀에 소방펌프차 2대를 무료로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3개 나라에 소방차량 163대를 무상으로 넘겨줬다. 그간 본부가 지원한 소방차량의 종류는 소방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를 포함 총 8종이다.
본부는 올해 지원대상국 중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전체 양여 구급차의 71%(14대 가운데 10대)를 무상 지원, 응급환자 이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양여하는 차량은 정비와 부품 교체 과정을 거쳐 운행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인천항에서 선적해 해당국에 인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부는 ▲차량작동·정비기술 이전 ▲구급장비 사용법 교육 ▲구급차량 필수장비(산소호흡기, AED)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본부는 양여 대상 국가의 소방공무원을 초청해 소방차량 정비교육을 이수토록 하고 전문성을 갖춘 기술협력단을 파견, 재난대응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국제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국내에서 활용된 우수한 소방장비와 재난대응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의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국제협력 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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